범죄도시 조선족 동포들을 무섭게 그린 영화
어느나라 범죄조직이든 잔인하지 않고, 무섭지 않은 범죄조직은 없습니다. 특히 앞뒤 가리지 않고, 물불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법이죠. 범죄도시의 시대적 배경은 2004년 가리봉동은 중국계 조직 이수파와 독사파가 양분하고, 한국계 조직인 춘식이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서는 힘의 균형을 이루며, 금천경찰서의 조율(?)아래에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으나, 중국의 폭력조직 소탕작전을 피해 부산, 창원을 돌다가 빌려준돈을 회수하러 올라온 서울에서 사건이 커지는 흑룡파가 중심에 있습니다. 한국영화에서 등장하는 조선족들에게 잔인한 캐릭터를 씌우는 것은, 실제로 그런 사건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우리와 한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영화에서 ..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