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아라마루 휴게소에서 거대한 말을 만나다

2018. 1. 7. 00:00여행 정보

반응형

한강의 하류를 따라 가다 보면, 언제 부터인가 직선으로 쭈욱 뻗은 한강을 보게 됩니다.. 이를 일컬어 아래뱃길이라고 합니다. 한강을 따라서 화물선이 지나가도록 하여 물류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 였는지 유람선을 띄우러는 취지였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쓸만한 건 자전거 도로, 자전거를 타느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자전거 타기에는 딱 좋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전거 활성화에 관심을 많이 갖었기 때문에 뱃길도 만들었던 걸까요?





아라마루휴게소는 편의점과 휴게소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는 국도변에 만들어져 있는 휴게소 입니다. 편의점과 커피숖이 있으나, 커피마시로 온것이 아니기에 바로 구름다리 쪽으로 가봅니다.





가기전에 경인아라뱃길종합안내 판이 보입니다. 아라뱃길의 명소라고 하면서, 수향8경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1. 서해 : 세상으로 펼쳐진 뱃길 여행의 감동

  2. 아라인천여객터미널 : 다채로운 문화와 낭만 (인천에서 배타는 곳)

  3. 시천가람터 : 젊음이 느껴지는 축제의 현장

  4. 아라폭포 : 국내 최대 인고옥포 (아라마루휴게소에서 볼 수 있는 인공폭포)

  5. 수향원 : 드넓은 김포들판과 어우러진 전통의 향기

  6. 두리생태공원 : 자연을 느끼며 힐링하는 (수변공원)

  7. 아라김포여객터미널 : 일상을 채우는 활력 충전 (김포에서 배타는 곳)

  8. 한강 : 여객선 위에서 그리는 아련한 추억



8경에 서해와 한강이 왜 들어 갔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름하나는 잘 붙이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창의력이 느껴 집니다. 이런 명칭이 사람들의 가슴에 와 닿아야 그것이 널리 퍼지고 회자 될텐데... 일단 기획력 만큼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아라마루 휴게소의 명물인 구름다리 입니다. 바닥에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사라들에게 아찔한 경험을 선사하는 다리 입니다.





바로 아래를 보면서 사진을 찍었더니, 풀밭만 나옵니다. 강이 보여야 더 멋질텐데, 아쉽네요.





멀리 보이는 도시가 서울 입니다 보일랑 말랑 하네요.





서울방향으로 보고 있는데, 사진의 왼쪽을 보면, 돌이 무더기 같은게 보입니다. 여기가 하절기에 물을 쏟아 내리는 인공폭포 입니다.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라고 하니다.





시선을 아랫쪽으로 돌려 보면, 청둥오리가 강위에 떠 있습니다. 저 오리들은 춥지도 않은 모양 입니다.





그렇게 아라마루휴게소에서 아래뱃길을 보고 나오는데, 말발굽 소리가 들리더군요. 따그닥 따그닥, 말을 가까이서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정말 커 보였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전쟁에 참여했는데, 기마병이 달려오면, 무서워서 도망갈 듯 큽니다. 여기에 왜 말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아라뱃길을 따라 인천을 가는 중에 만난 아라마루휴게소를 뒤로 하고, 다시 인천을 향해 달려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