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가 말하는 Big Picture는 무엇인가?

2017. 9. 1. 09:51블로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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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거의 10년만에 개편을 하였습니다. 그 개편이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편이 시작되었다고 해야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8월 중순 개편을 예고하는 공지사항이 올라오고, 8월31일 오후 관리자페이지부터 개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먼저 어떤 기능이 변경되었는지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화면의 텍스트와 버튼등이 커지고, UI가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경된것이 가장 주된 변화로 보입니다. 기본적인 껍데기를 변경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기능은 기존의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무엇보다 티스토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디터는 이번 배포버전에서는 빠져 있습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때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고정된 페이지기능 입니다. 이 기능은 구글의 blogger.com 에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기능이고, wordpress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기능 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개라든가 한번 제작해 놓으면, 변화가 없을 콘텐츠의 경우 정적인 고정된 페이지 기능을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지금 까지는 공지사항을 이용해서 자기 소개나 블로그 운영정책등을 사용해 왔었거든요. 그와 함께 고정된 페이지에서 적용된 에디터가 다음번 에디터 개편에서 반영될 에디터에 대해 미리 맛보기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계정 단위의 관리 기능이 명확하게 분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존과 크게 달라진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쩌면, 제가 팀블로그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기능이 분리되어 있어 불편했던 것들을 한데 모아 편리하도록 하는 것 외 여러가지 기능이 변경되었습니다. 더 상세한 티스토리 주요 기능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기능이 변경되거나 축소된 부분인데요. IE10 미만 브라우저의 지원이 종료 되었으며, 키워드 표시는 플러그인을 사용해야만 가능하고, 카테고리 스타일 종료, CCL 표시 등으 일부 플러그인은 기본기능으로 대체 되는 등의 변경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티스토리 메일 기능이 종료 되었습니다. 이제 신규 연동이 불가능 합니다.



위에서 잠깜 알아본 티스토리 관리자 기능 개편은 아래 보시는 티스토리의 전체 개편 방향의 시작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관리자 페이지 개편, 새로운 알림창, 페이지 기능은 이번 관리자 개편과 함께 적용이 되었으며, 앞으로 진행될 개편에는 플래시 제거, 에디터 개편, 티스토리 홈 개편, 앱개편의 순서로 이어질 예정 입니다.


이중에서 플래시 제거는 빨리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웹표준에 맞지 않는건 둘째치더라도 플래시를 활용하는 기능이 티스토리에 여기저기 숨겨져 있어서 불편했거든요. 예를 들어 에디터에 들어가는 포토업로드와 임시저장 기능의 경우 플래시가 동작하지 않으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서 설정하는데 고생을 해야만 했었습니ㅏ.


다음으로 에디터개편은 이번 페이지기능에 적용된 에디터를 보다 강력하게 만들어져 나올 것 같아 매우 기대가 됩니다. 네이버의 스마트에디터의 경우 UI는 좋아 졌지만, 링크등의 제약사항이 강화되어 독자에게 편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블로그 운영자에게는 불편한 느낌을 주었음을 티스토리 운영진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네요.


티스토리홈개편티스토리앱개편 중에서는 특히 앱개편이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요즘 작업환경이 스마트폰으로 이전되고 있는데, 현재앱에서는 글 작성에 제약이 있어서 이부분이 어떠한 방식으로 변경이 될지 지켜볼 예정 입니다.


이렇게 현재 개편된 상태와 앞으로 개편될 내용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티스토리가 말하는 빅픽쳐(Big Picture)는 무엇을까요? 공지사항의 코멘트에서 일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년 간 유지되었던 관리페이지를 개편하는 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돌파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티스토리의 Big Picture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안정적인 바탕을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능을 더하거나 빼는 일을 최소화했습니다.

튼튼한 도화지를 만들었으니 이제부터 함께 그려나갈 그림을 기대합니다.


출처: http://notice.tistory.com/2397


10년간 유지된 시스템이라고 하면, 그 내부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복잡합니다. 그나마 티스토리는 다음이라는 국내에서 잘 나가는 IT회사 이기에 사전에 잘 그려진 시스템아키텍처 안에서 움직이고 버전관리 및 코드관리가 잘되어 있었을 거라고 예상 합니다. 하지만, 10년이나 지나면 그 내부에 있는 코드는 다시 활용하기가 매우 힘들죠. 결국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을것으로 예상 합니다. 동일한 기능을 처음 부터 다시 다 만들려니 UI는 변경 되었지만, 새로운 기능은 추가될수가 없습니다. 있는 기능 만들기도 벅차거든요. 그래서 이번 개편의 시작은 티스토리 미래 10년을 위한 튼튼한 도화지 만들기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티스토리는 새로만든 도화지위에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까요? 브런치와는 어떤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까요? 브런치와 티스토리의 포지션은 어떻게 규정지어 질까요? 앞으로 변화될 티스토리를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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