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성북동 돼지갈비,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성북동 맛집

2017. 12. 10. 07:59내가 가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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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라고 해서, 양념갈비 등의 그런 형태의 갈비요리는 아닙니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달짝하게 연탄불에 구워나오는 색다른 형태의 돼지고기 구이 입니다. 역사는 50년이나 되었죠. 택시기사님들 저렴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도록 시작한 식당이라고 하는데, 많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기사님 보다 일반인들이 더 많이 오는 식당 입니다. 





식당건물 옆에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주차요원께서 계속 확인하면서 차량진입 주차, 출차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사실 성북동 근처에 맛집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데, 주차가 가능한 곳이 별로 없어서 오게 되기도 합니다. 요즘은 식당에 추차가능여부가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3대천왕과, KBS내고향 등 다양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곳입니다.





식당안으로 들어가면, 의자에 앉아서 먹는 자리와 바닥에 앉아 먹을 수 있는 자리 모두 있습니다. 점심시간때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한산한 편 입니다.





사진에서 찍히지 않은 식당실내 다른쪽편 입니다.




주방쪽 입니다. 직접 고기를 구워서 자르고 손질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반찬쟁반은 이미 세팅이 되어 있어서, 손님이 들어오면서, 주문을 하면, 바로 반찬쟁반이 나오고, 바로 이어서 고기가 서빙됩니다.




기본반찬이 쟁반에 나온 모습입니다. 2인분용으로 세팅되어 나왔습니다. 상추,고추,쌈장,배추김치,무채,양념마늘,젓갈이 한세트 입니다. 이 모습은 계속 유지되는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정면이 카운터 이고, 왼쪽으로 출입문이 있는데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출입문쪽으로 화장실도 있습니다.





성북동 돼지갈비의 메뉴판 입니다. 메뉴판 주위로 지폐와 옛날 딱지와 인형놀이 입니다.





쟁반에서 먹어야 하는것이 기본인데, 쟁반을 치우고 다시 세팅을 했습니다. 웬지 쟁반위에 놓고 먹으면 빨리 일어나야 할 것 같거든요. 다시 세팅을 하고보니, 편안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양념장에 버무린 마늘입니다. 생마늘이기는 하지만, 마늘의 실제로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먹기에 부담이 없더군요. 집에서 생마늘을 먹기 힘든이유를 알았네요. 작은마늘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조개젓이 한접시 나옵니다. 말그래도 조개젓입니다. 당연히 짜겠죠.





배추 김치는 겉절이의 느낌이 있으면서, 단맛이 조금 납니다. 사진에서 보아서 아시겠지만, 반찬을 미리 세팅을 해놓아서 인지, 김치가 살짝 마른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상추쌈과 고추 입니다. 불고기백반을 먹으려면, 쌈은 필수 입니다. 아무래도 고기가 메인 반찬이다 보니 느끼함을 없애기 위해 고추를 먹어야 하는데, 주의 하세요. 아삭이(오이) 고추가 아닌, 매운고추 입니다.





조개국입니다. 바지락이 들어 있는 조개국 입니다. 제 그릇에는 3개의 바지락이 들어 있네요.





무채 절임 입니다. 엄청나게 많은양 입니다. 소화가 잘 되게 도와 주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 합니다.






짜짠! 드디어 메인메뉴 성북동 돼지갈비 불고기백반 입니다. 일단 향이 연탄불에 구운 향이어서 요즈음에 좀처럼 체험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독특함이 느껴집니다. 





상추에 돼지 불고기를 올리고, 양념 마늘을 올려서 싸먹으면, 최고의 맛입니다!!





이 녀석은 갈비백반 입니다. 불고기 백반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요? 저는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바로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네모를 친 뼈가 붙어 있는 돼지고기가 보이시나요?





돼지갈비 뼈대 단독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뼈에 고기가 붙어 있어서 뼈가 잘 안보입니다. 이 갈비대가 있어서 메뉴의 명칭이 갈비백반이 됩니다. 사실 이에 대한 설명은 메뉴판에 써 있습니다. "돼지갈비"와 "돼지불백"의 차이는 갈비대가 1개 있다는 것 이고, 고기는 동일합니다.


그래서, 계산을 하며 여쭈어 보았습니다. 돼지갈비가 돼지불백보다 더 맛있는건가요? 답변은 경제적으로 어렵던 시절 갈비대를 한개씩 넣어서 차별화 했던 메뉴인데, 오래전부터 있던 메뉴라서 찾으시는 분들이 있어 없애지도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포장이 가능 하기에, 떡갈비배반과 불고기백반을 포장 하였습니다. 포장을 할때 밥도 포장을 할 것인지 물어 보시더군요. 밥을 뺀다고 해서 가격이 더 저렴한것은 아닙니다.




돼지갈비라고 부르지만, 돼지불고기인 성북동 돼지 갈비, 갈비대 하나가 있기에 성북동 돼지갈비라는 명칭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맛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식당입니다. 50년 동안 인기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오는 이유가 고기맛 안에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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