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추천 맛집 태화육개장

2017. 11. 25. 07:00내가 가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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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아닌 식당은 기본적으로 대량으로 포장되어 판매되어 인공조미료가 다량으로 첨가된 상태의 제품을 따뜻하게 데워 나옵니다. 일반적인 식당에서 많이 판매하다보니, 그런 육개장맛에 익숙해지기도 했던데다가 뭐랄까 칼칼한 맛을 내는 육개장을 많이 먹었기에, 육개장에 대해서 약간은 칼칼한 감칠맛나는 육개장이 표준인것 처럼 입맛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태화육개장을 오기전까지는 그러 했습니다.


태화육개장의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서면지하철역에서 매우 가까우며, 고래고기를 파는 식당들이 많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래고기를 많이 파는 곳에 의외의 매뉴라고 할 수 있죠.





태화육개장의 식당입구는 작은 업소처럼 느껴집니다. 문이 하나 있고, 옆으로 좁다 보니, 처음 발견을 하고, 작은가게 인가 보다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니, 식탁에 앉아서 먹는 홀이 있고, 안쪽으로 주욱 들어가면, 방바닥에 앉아서 먹을 수 잇는 곳도 있습니다. 건물구조 입구는 좁고 안쪽으로 깊은 형태 인것 같습니다.





꼭 주방을 찍는다기 보다, 주방쪽을 찍어 보았습니다.





메뉴는 2가지 뿐입니다. 육개장 8,000원, 수육 작은것 15,000원, 큰것 20,000원

영업시간은 오전 08:30 ~ 오후 09:30분 까지 입니다.





육개장을 주문하고 반찬과 밥이 먼저 나옵니다. 밥과 반찬을 먹어 보았는데, 오홋 파김치가 은근히 맛이 괜찮습니다. 간이 강렬하지 않습니다. 부드럽다는 느낌입니다.





배추김치도 괜찮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파김치가 더 땡기기는 하지만, 배추김치도 밥과 먹기에 무난 했습니다.





깍두기도 맛있어서, 육개장이 뜨거우니 뜨거운입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된장과 고추 입니다. 고추도 맵지 않은 고추 입니다.





다데기는 육개장이 나오면, 더 넣어서 먹는 것입니다. 육개장에 다대기를 넣나? 아니면, 수육 찍어 먹는 장인가? 처음에는 용도를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육개장이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언듯 보면 고추기름 때문에 비주얼은 해장국의 느낌 입니다. 그래서, 해장국맛이 날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태화육개장의 맛은 처음 먹어보는 육개장의 맛이었습니다. 일단 강력한 매운맛이 없이 부드럽게 맛이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입에 착착 감기는건 아니지만, 먹을수록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러한 맛입니다. 





숙주와 고기를 중심으로 한숟가락 떠서 사직을 찍어 보았습니다. 부드러운 육개장에 숙주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일반 식당에서 먹던 강한맛의 육개장에 익숙하신분을 위해 다데기가 있으나 다데기 또한 맛이 강하지는 않아서 성에 차지 않을실 겁니다.





육개장 안에는 소면이 들어 있습니다. 소면도 한젓가락 들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육개장에 웬 소면인가 싶었지만, 국물맛이 좋으니, 소면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육개장의 건더기를 어느정도 건져 먹은 후에는 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너무 맛나게 먹다보니, 양이 약간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국 건더기 하나 없이 국물까지 싸악 비웠습니다.




여기 태화육개장은 진짜 맛집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강렬한 맛이 없이 부드럽게 입맛을 이끌어 가는 방식에 감탄했습니다. 육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으로 먹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강렬한 맛의 육개장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먹어본 저에게는 맛집이라고 추천하고 싶은 식당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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