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씨 깔라만시 - 동아 오츠카 탄산음료

2017. 9. 8. 00:00내가 가본 카페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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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듣다 보면, 익숙한 멜로디 광고가 나옵니다.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손에 담아 드려요. 오~란~씨.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오~오오오 오란씨~" 라고 나왔다면, 모르겠으나, 무슨 소린지 모를 이상소리가 나오다가, "오~오오오 오란씨~깔라만시" 라고 오란씨 광고인가 보다 라고 생각 했는데, 뒤에 뭐라고? 뒤에 분명히 뭐라고 나오는데, 무슨말인지 전혀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깔라만시 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없으니, 알 수가 없었던 것이죠.


어떤 분께서 친절하게, 라이오 광고를 유투브에 올려 주셨네요. 한번 들어 보세요.




그러고 나서, 잊어 버리고 지냈는데, 오늘 슈퍼마켓에 갔더니, 오란씨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오렌지맛 파인애플맛이 아닌 전혀 다른맛이 판매되고 있어서, 그리고 가격도 더 저렴해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오란씨 기본맛이 있으니 실패하는 일은 없으리라 예상을 하고 말이죠.


겉보기에는 여느 오란씨와 동일 합니다. 음료 색상이 약간 옅은 연두색 느낌이라는 점은 그냥은 알 수 없죠. 비교해야만 알 수 있는 정도죠.




재료중에 깔라만시 퓨레 1.3% (7 Brix, 베트남산)가 함유 되어 있다고 하네요. 7 Brix면 단과일 이라는 뜻 같은데, 깔라만시라는 과일을 처음 들어 보기에, 오렌지와 비슷한건가 보다 생각 했습니다. 합성착향료, 함성감미료는 덤으로 들어 있어요.




그리고, 유리컵에 따라서 꿀꺽꿀꺽 마셨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오란씨의 느낌은 잘 모르겠고, 신맛이 엄청나게 강하더군요. 식초의 신맛과는 다른 신맛이 있는데, 신기한 것이 신맛뒤에 아주 깔끔함이 찾아 옵니다. 입안에 잡다한 맛이 모두 사라지고 깨끗함이 남는 이 신기함, 덕분에 양치 한것처럼, 음료수와 함께 먹었던 다른 음식 (피자, 과자, 빵류)이 더 먹고 싶은 맛이 사라지더군요. 양치를 하고 났을때의 상쾌함을 잃고 싶지 않은 느낌이라고 하면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입안을 싹 비워주는 느낌이 드는 음료수 였습니다. 덕분에 이틀이면 없어질 탄산 음료수가 4일째 냉장고에서 생존해 있습니다. ^^


동아오츠카에서 탄산음료 오랜만에 발매 한 것 같은데, 성적이 괜찮은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 음료가 성인들 보다는 초딩들에게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초딩들은 괜찮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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