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9. 00:00ㆍ내가 가본 식당
국제대회만 앞두면 이슈거리가 되는 사철탕 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에도 서양인들이 혐오하는 음식으로 치부되어 숨겨져 왔던 메뉴 입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도 사철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었으나 아직은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상당기간 하나의 음식으로 이어져왔기에 더이상 음지에 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음지에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식당 입니다. 특히 산속 계속에 많이 있긴 합니다.
이번게 가본곳은 세종시, 더 정확하게 말하면 세종시에 나름 유명한 사철탕집 입니다. 과연 어떻기에 유명한 것인지 도착 했더니, 점심시간이라서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주변 인근 도로에 주차가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가게 입구쪽에는 휴게소 개념의 정자가 있었으나, 흡연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비흡연자가 사용하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정문에서 들어가면, 넓은 식당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앞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주방이 나오고, 화면에 나오지 않은 왼쪽은 방이 3개 정도 있습니다.
아, 방사진도 있었네요. 방마다 테이블이 2개씩 있습니다. 그럼에도 점심시간 피크에는 꽉 차는군요.
카운터 쪽입니다. 카운터 뒤로 정자 보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정자에 앉아 있는건 상상이 안되네요.
조치원 돌기와집 메뉴판 입니다.
보신탕 10,000원
보신특탕 15,000원
삼계탕 10,000원
보신전골 20,000원
보신수육 20,000원
보신무침 22,000원
염소탕 10,000원
염소전골 20,000원
염소수육 20,000원
기본반찬 입니다. 김치, 깍두기, 당근, 고추, 마늘쫑, 마늘, 그리고 왼쪽 위에 있는건 파를 짧게 썰어서 양념을 무친 파무침(?) 입니다. 파의 줄기가 아닌, 뿌리쪽 이어서 이런 반찬은 처음봤네요.
메인 메뉴 입니다. 특탕 이어서 아무래도 고기가 많이 들어 있는편 입니다. 뚝배기에 담겨 나와 확실히 뜨겁죠. 국물을 먹어 보면, 다른 곳보다 국물이 맑은 느낌 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가본 곳들은 국물이 약간 걸죽한 느낌이 들었는데, 약간 다르군요.
사철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양념장 입니다. 사철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유의 잡내를 잡는 것인데요. 끓이는 과정에서 많이 잡지만, 양념장을 맛나게 해서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 합니다. 양념장이 다른 곳과 비교해보면, 물이 많고 상대적으로 맑은 느낌 입니다.
양념장에 국물에 들어 있는 고기 한점을 찍어서 먹어 봅니다.
그렇게 뚝배기 안에 있는 고기를 모두 먹구 나서, 국물에 밥을 말아 줍니다. 밥까지 막아 먹어야 속이 든든 합니다.
- 업소명 : 돌기와집
- 신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군청로 43
- 전화 : 044-862-3040
- 주차 : 가능
- 주메뉴 : 사철탕, 삼계탕, 염소탕
- 장점 : 수육이 쫄깃
- 참고 : 국물과 장이 맑은편임, 탁함이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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