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대표 한정식 마방 - 20가지 나물과 특이한 체험

2017. 8. 6. 00:37내가 가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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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서 유명한 음식점이 무엇이 있는지 누군가 물어 본다면, 단연코 첫번째는 마방집입니다. 마방집이 뭐죠? 하남에 말키운데가 있었나?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제가 추측컨데 말을타고 오가던 사람들이 말을 잠시 맡겨 놓고 밥을먹고 쉬었다 가는곳이 아니었다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 근거는 벽에 있는 그림에 있죠. 마방집이 설립된 시기가 1920년도라고 하는데, 그 당시 우리나라에 말타고 다니던 사람이 저리도 많았는지, 상상화 같기도 하네요.




마방집입구 입니다. 작은 간판과 정승이 서서 입구임을 알려 줍니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나서, 올라오면, 화살표 방향으로 식당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쪽의 모습으로 이러한 모습입니다. 오른쪽에는 주차요원분들 쉬는공간인데요, 사람들이 그쪽이 입구인것으로 착을 하죠




입구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받아야 하는건 말표 입니다. 마방집의 특색으로 말을 맡기고 받은 말표를 받는것이 아니라, 말표에 적힌 번호를 기준으로 주문내역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대규모 음식점을 하면서 선불 안받는 것이 대단하다 여겨질 정도로 존경스럽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정서상 선불은 익숙치가 않아서요.




수령한 말표 입니다. 뒤편에 번호가 있습니다. 저희가 벌써 50번째 손님이네요.




말표를 받고 나서 안으로 나 있는 문을 통과 하면, 마당이 나옵니다. 마당을 따라서 방이 있죠. 방마다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마방에 오면 항상 당황스러운 점이 바로 방안에 식탁도 없이 바닥에 방석과 티슈통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는 점이죠. 이야기 거리가 됩니다. 뒤에서 보시겠지만, 상을 들고 들어오는 방식 입니다.




넓은방의 경우 손님들이 벽쪽으로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서 식사를 하시고, 나중에 오신분들은 가운데 앉아서 식사를 기다리거나 주문을 하게 됩니다. 상이 없으니 어찌나 뻘쭘 하던지..., 몇년전에 와보고 여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왔는데, 오랜만에 다시 왔더니 예전의 어색했던 기억이 다시 납니다.




차림표(메뉴판)가 벽 액자에 걸려 있습니다. 1인당 1개 메뉴를 시켜야 합니다. 공기밥은 추가 주문 가능 합니다. 반찬이 많다보니, 밥을 더 먹게 되더군요. 자리에 앉자 마자 주문을 해봅니다. 한정식 3개와 소장작 불고기, 공기밥추가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마방 차림표


한정식 13,000원

소장작 불고기 16,000원

돼지장작 불고기 12,000원

더덕구이 10,000원

보김치 9,000원

꽁보리밥 굴비구이 13,000원




식탁에 까는종이 (테이블 매트, 식탁매트)에 먹는법 등 자랑거리와 20가지 나물의 효능을 적어 놓았습니다.


마방(馬房)집에서 맛있게 드시는 방법


비빔 그릇을 주문하시면, 각종 나물과 고추장과 참기름을 드립니다. 나물과 밥은 30번 이상 씹어서 음미하며 드시면 각각의 영양분을 섭취하기 쉽고 소화도 잘 됩니다.





식탁을 저렇게 차려서 들고들어 옵니다. 보통 무거운게 아닐텐데,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분들이 저렇게 배달(?)을 합니다.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20가지 나물과, 된장국은 기본이구요. 소장작불고기는 이집에서 제일 비싼 메뉴 입니다.




오늘의 유일한 고기반찬인 소장작불고기의 단독샷입니다. 장작에 소고기 잡고기를 뭉쳐 구운듯한 느낌 입니다. 떡갈비 같은 느낌이에요. 맛은 단맛이 나죠.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기는 합니다.




소장작 불고기 식지 말라고, 초로 계속해서 데워줍니다. 고기는 식으면 맛이 없으니까요.





된장찌게 입니다. 간도 적당하고, 맛이 괜찮습니다. 고기가 없었다면, 주인공이 될뻔한 한정식의 기본 메뉴 입니다.




고기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속성이 아니라면, 오늘의 진자 주인공은 바로 20가지 나물입니다. 나물들이 모두 다 각기 다른맛을 낸다고 합니다. 간을 내는 방식도 다르죠. 이렇게 다양한 나물은 언제 먹어 볼 수 있겠어요!!




식사를 마칠때 즈음에는 숭늉이 나와 줍니다. 숭늉까지 한사발 들이키고 나면, 식사가 종료 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저렇게 상2개를 한꺼번에 포개어서 가져갑니다. 그 와중에 숫가락 한두개 정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둘이서 들면 될텐데, 왜 혼자서 힘들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바빠서 그런거긴 하겠지만)




배가 부르니 주변을 한번 둘러보게 됩니다. 계산대가 있는 곳에 있는 식사 장소입니다. 나갈때 처음 받았던 마표를 잊지말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셔야 합니다.




또 다른 방입니다. 여름이라서 에어콘을 틀어 놓으니 방문이 꽁꽁 닫혀 있습니다. 조금만 선선하면, 문을 열어 놓고 밖도 보고 좋을텐데 말이죠.




여기는 또 다른 식사하는 곳 입니다. 여긴 조금은 현대적인 느낌이 나네요.




이런곳도 있죠. 화면의 오른쪽을 보시면, 인공 폭포가 있습니다.




덥지만 않으면, 평상에서 먹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화장실도 있습니다. 해우소(解憂所) 라고 써 있네요.




이 사진을 주방의 모습입니다. 소리도 그렇고, 사람들도 수시도 들낙날락 엄청나게 바쁩니다.





입구쪽으로 나와보면, 마방다원이라는 전통 찻집이 있습니다. 커피는 팔지 않아요.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를 마셨다고, 이제는 전통차는 안마시고 커피만 찾게 되는군요.




인공폭포에서 내려오는 물로 돌아가는 물레방아 잠시 감상 하시죠




마방집에서 특이한 포인트


1. 들어갈 때 마표를 받고 나갈때 마표를 가져다 주고 계산

2. 자리에 상이 없이 그냥 바닥에 앉아 있어야 하는 느낌

3. 신선한 나물 20가지를 맛볼 수 있음


  • 업소명 : 마방집
  • 신주소 :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 674 
  • 전화 : 031-791-0011
  • 영업시간 : 09:00 ~ 21:00
  • 주차 : 협소
  • 주메뉴 : 한정식
  • 장점 : 신선한 20가지 야채
  • 참고 : 가격이 높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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