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성내, 송파 풍납동 가방, 운동화, 구두 수선

2017. 7. 4. 11:23생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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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용하던 가방의 끈이 갑자기 뚝 하고 끊어 졌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탈 때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한쪽으로 가방을 메거나 앞으로 들고 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건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방끈이 끊어지니 평소에 양쪽으로 안메던 가방이 왜이렇게 불편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군요. 그래서 세탁소에 가서 수선을 맡기려고 했더니, 가방은 구두 수선하는 곳에 가서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봤을때 가방끈이 그렇게 두꺼운것 같지 않아서 그냥 재봉틀로 드르륵 한번 해주면 될 것 같은데,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성내동 풍납동 인근의 수선, 가방수선을 검색어로 해보고 지도로 찾아 봤는데, 아침 일찍에는 문을 여는 곳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명품수선을 하는 곳이 있기는 한데, 내 가방이 명품까지는 아닌데 하는 생각이 수선비가 너무 비쌀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 군요. 당장 연락해서 수선할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은 세탁소에 문의를 했더니, 떡집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구두 수선하는 곳이 있다. 라고 하셔서 찾느라고 조금 해메었습니다. 차나 자전거로 이동하면 볼 수 없는 건물 사잇길 입니다. 게다가 건물의 돌출이 같으며, 덜할 텐데, 한쪽 건물은 튀어 나와 있고, 다른쪽 건물은 쑤욱 들어가 있다 보니, 건물 사이에 틈이 있다고는 생각을 못하고 지나쳤나 봅니다.



안경집과 떡집 사이에 화살표 방향으로 틈이 보이시나요?

저 사이에 무엇인가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




가까이 가서 보면, 건물틈이 있고, 그 틈새로 "구두, 열쇠, 도장"이라는 빨간색 세로 간판이 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앞에 미닫이 문이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선 작업장이 나옵니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래된 내공이 느껴지지만 인자한 미소가 멋있으세요.




끈 떨어진 제 가방을 직접 손봐주고 계십니다.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니, 왜 재봉틀로 할 수없는지 알것 같더군요.

그야 말로 한땀 한땀 바늘로 넣어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말끔 하세 수선된 가방끈이에요.

수선되기전에 찍은 사진이 없는게 좀 아쉽군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2,000원만 받으셨어요.

이제 가방을 양쪽 어께로 매어보니 한결 가볍습니다.

간단한 수리는 부담없이 맡길 수 있네요.



수리하고 나오면서 보니, 감미치킨이 있는 건물 이었네요. ^^;;



  • 업소명 : 구두 열쇠 도장
  • 영업시간 : 09:30 ~ 07:30
  • 신주소 : 서울 송파구 토성로 55 건물 오른편
  • 지번주소 : 서울 송파구 풍납동 405  건물 오른편 
  • 전화 : 010-7329-0758
  • 주차 : 불가
  • 주종목 : 구두수선, 운동화수선, 가방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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