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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무시무시한 범죄를 코미디로 치장한 영화
청년경찰은 예고편 부터 시종일관 코미디 영화로 덧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찾았던 영화입니다. 이들이 경찰대학에 입교하면서, 발생했던 시작부터 웃음 코드로 관객들을 몰아 갔죠. 그런데, 그 안에는 치명적이고 무시무시한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범죄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몰지각한 산부인과 의사였고, 그들은 법이란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한국인과 외국인 경계선에서 극악무도한 범죄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할 수 있는 이들로 조선족을 아무런 생각없이 넣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리적 배경을 대림동으로 넣었구요. 오죽하면, 중국 동포들이 영화 안보기 운동을 벌였을까요. 어차피 가상의 스토리라면서, 지역명이라도 가상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 배려가 부족했다고 보여집니..
2018.01.03 -
2017년 영화 박스오피스 TOP 10 : 택시운전사 신과함계 공조 범죄도시 군함도 청년경찰
2017년 한국영화 스크린을 꽉 채운 영화 TOP10이 정해 졌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kobis 사이트에서 공개된 순위 이므로, 향후 집계에 대한 최종 적용에 의해 변경될 수도 있으나, 현재 기준으로 순위를 살펴 봅니다. 택시운전사는 2017년 개봉작중에서 유일한게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시대적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택시 추적씬이 옥의티로 느껴지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 였습니다. 신과함께:죄와벌은 2017년을 마무리 하는 영화로 웹툰의 영화화를 나름 잘 이끌어내었습니다. 게다가 짧은 기간동안에 벌써 850만 관객을 이끌어 내었기에, 이 분위기라면 천만은 물론 1500만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조에서는 유해진과 현빈의 공동주연영화를 만들어 내..
2018.01.02 -
신과 함께 죄와벌 : 저승사자들의 전성시대
영화 신과함께는 개봉을 하기도 전부터 웹툰의 긴 스토리를 120분짜리 영화에 어떻게 녹여낼지가 관건인 영화였습니다. 캐스팅 부터 이미 호화로웠고, 이정재는 촬영장에 놀러갔다가 참여하게 되어 특별출연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비중있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내에서 하정우가 주인공인지 차태현이 주인공인지 헷갈렸는데, 제 나름으로는 하정우가 주인공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특수효과가 많이 성장했을을 볼 수 있었지만, 가족애라는 스토리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끼고 왔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재미 있는 영화 였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신과함계 - 죄와벌 메인 예고편 잠심 감상 하시죠. 우리나라는 2017년 드라마 도깨비 이후에, 각종 신과 귀신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이..
2018.01.01 -
범죄도시 조선족 동포들을 무섭게 그린 영화
어느나라 범죄조직이든 잔인하지 않고, 무섭지 않은 범죄조직은 없습니다. 특히 앞뒤 가리지 않고, 물불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법이죠. 범죄도시의 시대적 배경은 2004년 가리봉동은 중국계 조직 이수파와 독사파가 양분하고, 한국계 조직인 춘식이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서는 힘의 균형을 이루며, 금천경찰서의 조율(?)아래에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으나, 중국의 폭력조직 소탕작전을 피해 부산, 창원을 돌다가 빌려준돈을 회수하러 올라온 서울에서 사건이 커지는 흑룡파가 중심에 있습니다. 한국영화에서 등장하는 조선족들에게 잔인한 캐릭터를 씌우는 것은, 실제로 그런 사건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우리와 한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영화에서 ..
2017.12.27 -
영화 꾼 왜 드라마 굿와이프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건지...
영화 '꾼'은 2017년 12월 12일 현재 예매율1위의 영화 입니다. 현빈과 유지태 주연의 영화로 보아도 무방하나, 함께 나오는 연기자들도 주연급으로 계속스크린에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 피라미드 사기를 하고 중국으로 도망가서 사망진단서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는 "조희팔"사건을 모티브로 영화화 하였다. 그런 이유로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의 "마스터"와 비교가 되기도 한다. 사실 두영화 모두 다단계 사기를 치고 해외로 도망을 간것 까지는 동일 하지만, 죽은것 처럼 위장한다는 부문까지 영화에 끌어들인 "꾼"이 조희팔 사건과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글제목 : 꾼영어제목 : Swindler (ggun), 2017장르 : 범죄등급 : 15세 관람가플레이타임 : 117분개봉일 : 201..
2017.12.13 -
추석에 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운전을 하다가, 또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를 듣다 보면, 어떤 할머니 목소리로 "아임 파인 땡큐 앤유" 영어를 하신다. 그리고는 "할머니는 영어를 왜 배우시는 거에요?" 라고 어떤 남자가 조용한 목소리로 묻는다. "할말이 있어서 그랴" 라고 할머니가 답을 하고나서는 "추석에 극장에서 만나요~" 라고 하는것 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영어학원 광고인가 보다". 아니면, "온라인 영어 교육 홍보광고 인가?"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추석에 극장에서 만나요" 라는 말에 뒤늦게 "아 영화 광고 인가 보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는 잊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아이 캔 스피크, 어린이와 함께 보게 된다면,12세 이상 관람가 여서,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극장에 많이 있었습니다. 대략의 ..
20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