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7. 00:00ㆍ건강 스크랩
민간요법으로 배에는 가래, 기침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배변효과를 일으켜 해열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도라지에는 기관치 치료에 효능이 있고, 비염이 오래되어 염증이 확대되는 경우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교차가 매우크면서 날씨가 건조해 지는 10월 11월 무렵에는 콧물, 기침감기가 많이 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감기에 취약한 편인것 같아요. 그래서 감기기가 있는 아이를 위해 배를 달여보았습니다. 사실 배즙은 직접 판매하는 곳도 많기도 하기에 배즙을 만들어 먹는것 까지는 안하게 되는데요. 배를 달이는 것은 어디에서도 사먹을 수 없기에, 달여 보았습니다.
- 준비물 : 찜기, 찜기 받침대, 사기그릇
- 재료 : 배, 대추, 도라지, 꿀
배의 윗부분을 잘라서, 뚜껑 처럼 벗겨냅니다. 아랫부분에서 씨앗이 있는 가운데를 칼과 숟가락으로 파냅니다. 아래 사진은 배의 씨앗이 있는 속부분을 파낸 흔적들
속을 파낸후에, 씨없는 대추 말린것과 도라지 말린것을 배 속에 넣고, 꿀을 부어 줍니다.
사기그릇에 배를 넣고, 배의 윗부분을 뚜껑처럼 덮습니다.
배 뚜껑을 덮은 모습 입니다.
찜기에 물을 넣고, 보통 다른 음식을 찌듯이 동일한 방법으로 합니다.
찜기 받침대를 물 위에 올려 놓죠.
그리고, 사기 그릇에 담겨 있는 배를 통째로 찜기 위에 사기그릇과 함께 넣습니다. 그래야 배에서 우러져서 나오는 배즙이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 이죠.
찜기에서 약 30분 정도 쪘습니다. 찜기의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끓이는 과정에서 배가 담겨 있는 사기 그릇에 도라지를 몇 뿌리를 넣었습니다. 도라지의 효능을 더 보고자 임의로 넣어 보았습니다.
배뚜껑을 열어 보니, 이러한 모습 입니다. 어차피 배와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은 먹지는 않을 겁니다.
감기에 고생하는 아이에게 먹일 최종 액기스 입니다. 기침이 너무 많이 나서 잠을 제대로 못자니,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병원에서 지어온 약을 안먹이는것은 아닙니다. 병원약은 약대로 먹고, 민간요법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양약의 효과일지, 배즙의 효과일지 밤새 기침하던 빈도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 든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민간요법은 아프기전 감기 초기증세일때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진행이된 이후에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