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분만에 마파두부 쉽게 해먹기 - 摩婆두부

마파두부는 중국요리 입니다. 굳이 어원을 찾아보면, 남편을 사고로 잃은 여인이 생계곤란 상태에서 가족들을 먹여살리려다 보니, 두부에 고추, 후추, 고추기름, 양고기를 함께 넣어 얼큰한 두부요리를 만든것이 맛이 좋아 널이 알려 지게 되었고, 그여인이 곰보였기에, 곰보 할머니가 파는 두부라는 의미로, 마파(摩婆)두부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요리 초보인 제가 마파두부를 바로 만들수는 없기에, 마파두부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전에, 먼저 시중에서 판매하는 마파두부 소스로 간단하게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반응을 한번 보고나서 진짜 마파두부를 만들어볼 용기가 생길 것 같았거든요.

인스턴트 마파두부 요리에 필요한 준비물

• 두부 1모
• 팽이버섯 1묶음
• 대파 조금
• 마파두부 양념소스 1봉지

가까운 수퍼마켓에서 마파두부 양념소스와 두부와 팽이버섯을 샀습니다. 대파는 집에 있으니까요. 마파부두 양념소스도 여러회사 제품이 있었는데요. 찬마루 제품이 제 입맛에 맞더군요. 원래는 돼지고기도 있어야 하는데, 마파두부소스안에 돼지고기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물론, 약간 만요.

레시피에는 두부 1/2모를 사용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양념이 강해서 짠느낌이 들어 저는 두부를 1모를 모두 사용 합니다.

먼저 후라이팬에 물은 1/3컵 정도 붓고, 양념소스를 모두 붓습니다. 양념이 아까우므로, 양념을 부은봉지에 물을 넣고 그 물까지 부으면, 양념 낭비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먼저 팽이버섯을 먹기 좋게 썰어 놓습니다. 3등분정도면 될 듯 합니다.

두부는 한모를 넓게 반을 나눈 다음에, 보시는 바와 같이 1cm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놓습니다.

먼저 후라이팬에 부어진 양념소스에 팽이버섯을 넣습니다.

다음으로 두부를 모두 넣어 줍니다.

이렇게 중불로 살살 끓이기 시작 하면, 3분 정도 후에 조리가 완료 됩니다. 정말 빠르죠?

그런데, 색상이 흰색과 갈색의 소스색만 있으니, 뭔가 비주얼이 단조로와 보입니다. 그래서, 초록색파을 넣어 보았습니다. 좀더 초록색인 파가 있었어야 하는데, 연두색에 가까운 파여서 아쉽네요.

밥에 얹어져 있는 마파두부의 사진이 있어야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팠기에 사진도 못찍고 폭풍흡입을 해버렸네요. 맛은 꿀맛 입니다. 계란후라이가 지겨울때, 색다른 무언가를 먹고 싶은데, 빠른시간에 해먹고 싶다면, 마파두부 추천 합니다. 다음번에는 소스가 아닌, 마파두부 소스까지 만들기에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