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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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무시무시한 범죄를 코미디로 치장한 영화
청년경찰은 예고편 부터 시종일관 코미디 영화로 덧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을 찾았던 영화입니다. 이들이 경찰대학에 입교하면서, 발생했던 시작부터 웃음 코드로 관객들을 몰아 갔죠. 그런데, 그 안에는 치명적이고 무시무시한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범죄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몰지각한 산부인과 의사였고, 그들은 법이란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한국인과 외국인 경계선에서 극악무도한 범죄를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할 수 있는 이들로 조선족을 아무런 생각없이 넣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리적 배경을 대림동으로 넣었구요. 오죽하면, 중국 동포들이 영화 안보기 운동을 벌였을까요. 어차피 가상의 스토리라면서, 지역명이라도 가상으로 할 수 있었을텐데, 배려가 부족했다고 보여집니..
2018.01.03 -
범죄도시 조선족 동포들을 무섭게 그린 영화
어느나라 범죄조직이든 잔인하지 않고, 무섭지 않은 범죄조직은 없습니다. 특히 앞뒤 가리지 않고, 물불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법이죠. 범죄도시의 시대적 배경은 2004년 가리봉동은 중국계 조직 이수파와 독사파가 양분하고, 한국계 조직인 춘식이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서는 힘의 균형을 이루며, 금천경찰서의 조율(?)아래에서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으나, 중국의 폭력조직 소탕작전을 피해 부산, 창원을 돌다가 빌려준돈을 회수하러 올라온 서울에서 사건이 커지는 흑룡파가 중심에 있습니다. 한국영화에서 등장하는 조선족들에게 잔인한 캐릭터를 씌우는 것은, 실제로 그런 사건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우리와 한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영화에서 ..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