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유리 공예 전시장 西冶工坊 서야공방 전시장에 방문

2017. 11. 5. 00:00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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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들이 그렇듯이 유리도 과거에는 사람의 손을 거쳐 한개 한개 만들었던 제품 입니다. 특히나 만드는 과정에 매우 뜨거운 화로옆에서 유리원료를 긴 막대기를 통해 바람을 불어 넣어서 내부에 공간을 확보하고 쇠집게로 모양을 다듬는 과정을 거쳐서 제품이 완성 됩니다. 요즈음에는 플라스틱 제품이 워낙 저렴하고 튼튼하게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환경호르몬등의 영향으로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으나 가격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는 몇천년간 인간과 함께 하면서 인체로 해로움을 주지 않으며,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죠. 가격 때문에, 주로 고급제품 또는 고급 인테리어 제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액정도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있죠. 


이번에 제가 가본곳은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 아닌, 예술작품으로서의 유리를 보는 곳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일부러 찾아간건 아니고, 근처에 중국월병 맛있게 만들어 판다는 가게를 들렀다가 우연히 가게 되었습니다.


Glass Art Museum (西冶工坊)


정확한 주소를 모르기에, 구글지도에서 위치를 찍었습니다. 담뱃대거리 건너편 월병과자 판매하는 유명한 가게의 건물3층에 있습니다.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Glass Art Museum 이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측 건물 이죠.

운영시간 : 8:30 ~ 19:00





푯말 보고 우측으로 들어가면, 유리로 만든 예술품이 벌서 보이기 시작 합니다.




건물 계단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한번 더 안내를 해줍니다. 무료 관람이라고 안내해 주네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어두워서 문을 닫은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3층 까지 올라가니 밝은 전시장이 열려 있었습니다.




제일먼저 만난 예술작품은 낙타를 만들어 놓은 작품 입니다. 위 그림은 유리낙타를 주변환경을 꾸며서 전시했던 사진으로 보이네요. 전시대 좌측 하단에 브로셔가 있어서 가져왔어요.





유리로 만든 장신구 액서사리 제품 입니다. 이쁘고 기념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전시장을 둘러보면, 유리 작품들이 조명을 잘 받아서, 이쁘게 보입니다. 주로 백조나 닭같은 조류이거나, 항아리 내지 호리병 형태의 작품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유리항아리 말고도, 기린이나 말도 있네요.





유리제품이라서 그런지, 조명에 빛이 더 잘 받는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경우, 전시관 담당자께서 덮어 놓은 유리 상자를 벗겨서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셨어요. 조롱박과 잎사귀, 꽃, 무당벌래, 줄기까지 모두 유리로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귀뚜라미 처럼 보이는 콘충이 있습니다.




 

그 곤충이 가까이서 보니, 다리에 난 까끌한 털이며, 더듬이까지 모두 유리로 만들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한마디로 엄지척 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브로셔의 겉표지 입니다.





브로셔 내부에 작품 사진들이 있었지만, 만드는 과정에 대한 사진이 더 중요할 것 같아, 공방에서 사람들이 작품을 만드는 사진이 있는 부문을 찍었습니다.




도자기도 체험이 있는지, 유리도 체험상품으로 만들면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도자기와는 다르게 뜨거운 유리를 가공해야 하는 위험한 과정이 있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유리를 직접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 독특한 장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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