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관광지 라푸라푸 동상과 마젤란 비석이 있는 쉬라인공원

2017. 11. 1. 20:20해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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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영웅 라푸라푸 동상을 보기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다는게 7시 되기전에 호텔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나름 아침 일찍이라 생각했는데, 해는 이미 중천이고 햇살이 매우 뜨거워 그늘로 다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니 모벤픽 호텔에서 1Km 정도의 거리이기에 운동삼아 30분 안에 후딱 다녀 오리라 생각을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길이 2차선 도로인데, 인도가 잘 만들어져 있지 않아 주의하면서 걸어가야 합니다.





걸어가다 보니, 가는길에 한국식당을 2곳이나 보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 한국인이 많이 왔다더니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본 한국식당도 아니고 해서, 차라리 필리핀 가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또, 걸어가다 보니, 막탄 뉴타운 (The Mactan Newtown)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더군요. 필리핀 막탄도 뉴타운을 건설하는 모양입니다. 대규모 아파트와 사무실이 입주하는것 같네요.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한국사람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면서 걸어오다보니 어느덧, 쉬라인공원(Shrine Mactan) 입구에 왔습니다. 신전 내지는 신사라고 표현할만 합니다. 마젤란과 라푸라푸 두명을 모셨으니 말이죠. 멀리서 봤을때는 문이 닫혀 있는것 같아서, 아침 일찍이라 문을 닫았나 잠깐 우려 했지만, 가까이 가보니 열려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저 멀리에 라푸라푸 동상이 아침햇살에 빛나고 있었습니다.





작은담이지만, 넘어갈 수는 없기에, 정문으로 들어가려고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라푸라푸가 바라보고 있는 바닷가쪽에 한가족이 아침일찍부터 물놀이를 하고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방향을 틀어, 다시 라푸라푸동상쪽으로 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옆에서 보는것 보다는 더 늠름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방패와 칼을 들고 있는 모습 입니다.





가까이 가서, 정면에서 사진을 촬영을 했으나, 아침 햇살이 너무 강해서, 피사체가 너무 어둡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약간 방향을 틀어서 다시 촬영을 했더니, 동상의 색상등이 좀더 선명하게 나오긴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무언가 설명이랄까 그런것이 전혀 없더군요. 무언가 다른 내용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랬는데, 직접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 보니, 뒷편에 무언가 기념비 같은것이 보이더군요.




자세히 보니, 마젤란의 비석인가 봅니다. 근처에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바로 뒤에 있는지는 몰랐네요.





마젤란의 비석을 향해 가면서, 라푸라푸의 뒷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마젤란은 필리핀를 침략했고, 카톨릭을 강력하게 선교하는 바람에 객지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카톨릭의 선교한 공로 덕분인가요? 자신을 죽였던 라푸라푸와 같은곳에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은 우리와는 사뭇 다른방식으로 역사를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마젤란 비석이 사진을 가장 잘 나왔네요. 이렇게 라푸라푸의 동상과 마젤란비석을 두어 바퀴 둘러보고는 나왔습니다.




나오는길에 한쪽에 무대장치같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라푸라푸의 이미지와 그 아래 글귀게 인상깊습니다.





Reliving the historic 1521 batlle. "역사적인 1521년 전투를 재현 한다"로 번역이 되는것 같습니다. 역사 전투 장면을 재현하는 공연이 있었던 것인지, 전투를 기념하는 축제를 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라푸라푸를 기억하려는 필리핀사람들의 의지는 알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1592년 조선에서는 왜나라의 침략에 맞서 이순신장군이 한산도대첩으로 왜적에게 크게 승리한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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